도쿄 밤도깨비 여행기 1부 - 2009.6.13

2009/07/05 03:14 / 인생은 뻘짓의 연속


東京은 적어도 나에겐 동경의 대상은 아니었다.

하루키 소설 속 건조한 문체의 한 구절 혹은
데뷔전의 AV배우들을 헌팅하는 짜고 찍은 영상의 배경일 뿐이었다.

생경한 도시에 대한 어떤 기대감이나
어쩐지 좋은일이 일어날 것 같은 저녁에 대한 기대는 그다지 없는
거미줄 같은 지하철이 인상적인
이웃나라의 그저그런 도시로 내 마음속에 존재하고 있었다.

여행의 시작은 구독하고 있던 땡처리 여행상품 RSS에서 이틀후에 떠나는 밤도깨비 특가를 보게 된 것.
다음 날 돈을 보내고 그 다음 날 떠났다.















비행기는 말 그대로 눈 깜빡하는 새에 도쿄로 우리를 데려다 주었다.
나는 깊게 잠에 빠져있던 와중에도 본전생각에 자다 일어나서 맥주를 한캔 마시는 투혼을 발휘했다.














밤도깨비의 가장 괴로운 시간대는 도쿄 도착 후부터 체크인 전까지의 오전, 점심시간이다.
상상해보라, 서울의 토요일 아침 6시에 무얼 할 수 있겠는가!

비장의 카드로 준비한 츠키지 어시장 다이와스시는 5시반부터 문을 연다.
도착하니 이미 연속ㄹ자로 줄이 겹쳐져 있다.
대한문 분향소 앞에서의 4시간 경험이 아니었다면 돌아섰을지 모를 일.
다시 한번 故 노 전대통령 생각이 났던 도쿄의 새벽.

환상적인 스시정식을 먹고 나오니 고작 8시.
아사쿠사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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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없이 부족한 수면시간으로 인한 체력저하로 감흥없이 찍었던 키티랩핑버스



아사쿠사에서 간신히 10시를 넘겨 다음 목적지로 택한 곳은 아키하바라
각종 피규어와 만화, 애니등을 구경하며 드디어 발견한 나의 오아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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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적으로는 호텔 체크인을 기다리다 택한 어쩔수 없었던 선택이라 주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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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입안에서 녹을 수도 있다는 것을 체험하게 한 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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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자고나니 배고파져 신주쿠로 나와 라면 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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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치안주에 정종한잔 마시고 기분좋게 첫날 마무리





1일차 코스 : 인천 - 하네다 - 츠키지 - 아사쿠사 - 아키하바라 - 시부야 - 미나미 아사가야 - 신주쿠 - 미나미 아사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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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edface  2009/07/05 2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사쿠사. 북적거리는 맛도 있었죠.ㅎㅎㅎ
  2. 상진..  2009/07/09 2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잼게들 사는구만.~ㅋ
  3. 5ing  2009/07/14 16: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앙왕왕왕왕~왕 부러워요~~ // 저뱅기는a330은 아닌듯,330엔날개끝에윙렛이있어요^^ 주기 위치로보아a320인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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